오이는 다양한 병해와 해충에 취약한 작물입니다. 대표적인 병해로는 노균병, 흰가루병, 덩굴마름병, 역병, 바이러스병, 탄저병 등이 있고, 해충으로는 진딧물, 총채벌레, 응애, 굴파리 등이 있습니다. 오이 병충해의 증상, 원인, 예방법, 친환경 방제법까지 상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오이 주요 병해
1) 노균병
- 증상: 잎에 담황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다각형 병반으로 확대됩니다. 심하면 잎이 말라 찢어지고, 조기 낙엽이 일어나 과실 품질이 저하됩니다.
- 원인: 20℃ 전후의 온도, 높은 습도, 환기 불량 환경에서 발생이 많습니다.
- 방제: 환기와 통풍을 강화하고,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합니다. 친환경 방제로는 이산화염소수 연막살포가 효과적이며, 1주일 간격으로 실시하면 80% 방제 효과가 있습니다. 돌려짓기, 균형시비, 병원균 잔재물 소각도 중요합니다.
2) 흰가루병
- 증상: 잎 표면에 밀가루 뿌린 듯한 흰 가루가 생기고, 병이 진전되면 잎 전체가 백색~회색으로 변하다가 말라 죽습니다.
- 원인: 15~28℃, 고온건조, 통풍 불량, 일조 부족, 질소질 비료 과용 시 많이 발생합니다.
- 방제: 병든 잎은 빨리 제거하고, 통풍과 일조를 개선합니다. 질소비료 과용을 피하고, 규산질 비료를 사용하여 식물체를 튼튼하게 합니다. 등록 약제 및 유기농 자재(보르도액 등)도 활용합니다.
3) 덩굴마름병
- 증상: 주로 줄기에 황갈색 또는 회갈색 병반이 생기고, 심하면 포기 전체가 시들고 생육이 억제됩니다.
- 원인: 저온다습, 밀식, 배수 불량, 연작지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 방제: 종자소독, 돌려짓기, 병든 부위 조기 제거, 환기 강화, 질소비료 과용 금지.
4) 역병(풋마름병)
- 증상: 뿌리와 줄기가 썩고, 아랫잎부터 시들며, 심하면 포기 전체가 말라 죽습니다.
- 원인: 토양전염성, 빗물 튐, 연작, 배수 불량 등.
- 방제: 이어짓기 피하기, 토양 소독, 저항성 대목(호박 등) 접목, 태양열 소독, 양질 퇴비 사용.
5) 바이러스병
- 증상: 잎과 과실에 기형, 황화, 수포, 혹 등 다양한 변형이 생깁니다. 호박누른모자이크바이러스,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 원인: 주로 진딧물에 의해 전염.
- 방제: 진딧물 등 매개 해충 철저 방제, 병든 포기 즉시 제거, 저항성 품종 선택.
6) 탄저병·모잘록병 등 기타 병해
- 증상: 줄기, 잎, 뿌리에 병반이 생기고, 성장 저해, 말라 죽음 등.
- 방제: 최근에는 미생물(슈도모나스, 방선균 등) 기반 종자코팅제, 분말수화제 등 친환경 방제법이 개발되어 70% 이상의 방제 효과를 보입니다.
2. 오이 주요 해충
1) 진딧물
- 피해: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 저해, 잎이 오그라들고, 바이러스병을 옮깁니다.
- 방제: 시설 측창·천창에 방충망 설치, 약제(계통 바꿔가며 사용), 친환경 방제(난황유, 유기농자재 등).
2) 총채벌레
- 피해: 꽃, 잎, 줄기에서 즙액을 빨아먹고, 은색 반점이나 기형을 유발합니다.
- 방제: 노란색·백색 트랩 설치, 발생초기 약제 살포(계통 번갈아 사용), 밀도 낮을 때 조기 방제.
3) 응애류(진드기류)
- 피해: 잎 뒷면에 서식하며, 잎이 누렇게 변하고 고사합니다.
- 방제: 주기적 예찰, 친환경 약제, 천적 이용.
4) 굴파리(잎굴파리)
- 피해: 유충이 잎 속을 파고 다니며 흰색 터널 모양의 피해 흔적을 남깁니다. 심하면 잎이 갈색으로 말라 죽습니다.
- 방제: 황색 끈끈이트랩 설치, 방충망, 약제 살포.
3. 오이 병충해 친환경 방제 최신 동향
- 미생물 방제: 오이 탄저병, 모잘록병, 덩굴쪼김병 등은 슈도모나스, 방선균 등 미생물 코팅제 및 분말수화제로 70% 이상 방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생물은 병원균의 포자 형성이나 부착을 방해해 친환경적 방제가 가능합니다.
- 이산화염소수 연막: 노균병 방제에 효과적이며, 습도가 높은 시설에서도 80% 방제 효과를 보입니다.
- 환기 및 환경관리: 시설 내 통풍, 온도·습도 조절, 적정 시비, 밀식 피하기, 병든 잔재물 소각 등 기본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4. 오이 병충해 예방과 관리 요약
| 병해/해충 | 증상 및 피해 | 주요 원인/환경 | 방제 및 예방법 |
| 노균병 | 잎 반점, 조기낙엽 | 고습, 환기불량 | 환기, 연막, 병든 잎 제거, 친환경약제 |
| 흰가루병 | 잎 흰가루, 말라죽음 | 고온건조, 통풍불량 | 통풍, 질소비료 자제, 약제, 유기자재 |
| 덩굴마름병 | 줄기 병반, 생육 억제 | 저온다습, 연작 | 종자소독, 돌려짓기, 환기, 약제 |
| 역병 | 뿌리·줄기 썩음, 시듦 | 토양전염, 배수불량 | 토양소독, 접목, 태양열소독 |
| 바이러스병 | 잎·과실 기형, 황화 | 진딧물 매개 | 해충 방제, 병든 포기 제거 |
| 진딧물 | 즙액 피해, 바이러스 전염 | 시설 해충 유입 | 방충망, 약제, 친환경 방제 |
| 총채벌레 | 잎·꽃 피해, 은색 반점 | 시설 내 서식 | 트랩, 약제, 조기 방제 |
| 굴파리 | 잎 터널, 갈변·고사 | 유충 피해 | 트랩, 방충망, 약제 |
5. 결론
오이 병충해는 환경 조건, 관리 방법, 해충 예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미생물제, 연막 등 친환경 방제법이 개발되어 화학농약 사용을 줄이고, 오이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예찰, 환경 관리, 병든 부위 조기 제거, 해충 방제, 저항성 품종 선택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오이 병충해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친환경 방제와 통합적 관리로 건강하고 풍성한 오이 농사를 지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