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측 팔꿈치 통증이 있으신가요? 혹시 테니스 엘보는 아닌지 의심하고 계신가요? 이 글에서는 외측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이라 칭하는 테니스 엘보의 원인 및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무엇보다 중요한 테니스 엘보의 예방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외측 팔꿈치 통증, 테니스 엘보란?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는 의학적으로 ‘외측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이라 불리는 질환으로, 팔꿈치 바깥쪽의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입니다. 흔히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해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테니스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2. 테니스 엘보의 원인
테니스 엘보는 반복적인 손목 사용과 무리한 팔꿈치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활동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 장시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직장인
- 반복적인 손목 회전이 필요한 요리사, 목수, 청소 노동자
-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육체노동자
- 골프, 헬스, 배드민턴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
이처럼 손목과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팔꿈치 외측에 부착된 힘줄이 손상되고 미세한 염증이 쌓이면서 테니스 엘보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3. 테니스 엘보의 증상
테니스 엘보의 가장 큰 특징은 팔꿈치 바깥쪽의 통증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손목을 위로 들 때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짐
- 무거운 물건을 들기 어려움
- 악수나 문고리를 돌릴 때 통증 발생
-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무력감 느낌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자가 진단법
1) 코젠 테스트(Cozen’s Test)
환자는 팔꿈치를 90도로 굽히고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위로 젖힙니다.(손목 신전)
검사자는 환자의 손목 위를 눌러 저항을 주며, 이때 팔꿈치의 바깥쪽(외측 상과)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면 양성입니다.
2) 밀 테스트(Mill’s Test)
환자의 팔꿈치를 90도 정도 굽힌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검사자는 환자의 팔꿈치를 고정하고, 손목을 완전히 굴곡(손등을 아래로)시키면서 팔꿈치를 펴게 합니다.
이 동작 중 외측 상과 부위에 통증이 유발되면 양성입니다.
3) 모즐리 테스트 (Maudsley’s Test)
환자는 팔꿈치를 90도 굽히고 손가락을 모두 편 상태에서 검사자는 환자의 중지(3번째 손가락)를 들어올리게 한 후, 그 동작에 저항을 줍니다. 이때 외측 상과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면 양성입니다.
4) 외측 상과 압통 검사
팔꿈치 바깥쪽 튀어나온 뼈(외측 상과)를 손가락으로 눌러 압통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5. 치료방법
1) 비수술적 치료
대부분의 테니스 엘보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됩니다.
- 휴식 및 냉찜질: 손과 팔의 사용을 줄이고 냉찜질로 염증 완화
- 물리치료: 초음파, 전기 자극, 마사지 등으로 회복 유도
-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 팔꿈치 주변 근육 강화 운동
- 소염진통제: 통증 완화와 염증 억제를 위한 약물 치료
- 주사 치료: 통증이 심하거나 회복이 더딘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나 PRP(자가혈 치료) 등을 고려
2)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손상된 힘줄을 제거하거나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는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됩니다.
6. 예방이 중요한 이유
한번 테니스 엘보가 생기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작업 전후 스트레칭 필수
- 장시간 반복 작업은 중간에 휴식
- 손목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착용 올바른 자세와 도구 사용
7. 결론
테니스 엘보는 흔하게 발생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팔꿈치 통증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등으로 사전에 예방을 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해보세요! Do Do It!!
